대게의 특징
대는 게의 일종이며 다릿마디가 대나무처럼 생겼다고 해서 대게라는 이름이 유래 되었습니다. 큰 뜻을 가진 대게라고 오해가 퍼진 이유는 아무래도 대한민국에서 그냥 게라고 하면 꽃게를 떠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대게는 그보다 큰 크기로 인해 큰 게라는 뜻을 가진 대게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꽃게와 비교하면 대게가 훨씬 크다 보니 막연하게 커서 대게라고 하나보다도 오해한 것이며, 영어로는 Snow Crab으로 불리며 영미권에서는 눈이 내릴만한 차디찬 바다에서 잡혀서 이런 이름이 붙어졌습니다. 가까운 친척으로는 홍게가 있으며 홍게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몸이 붉은색이 아니라 갈색을 띄는것이 특징입니다.
등딱지의 너비는 일반적으로 수컷은 7cm 암컷은 5cm인데 전체적으로 모서리가 둥근 삼각형을 이루는 게 특징이며 등딱지 위에는 작은 결절들이 흩어져 나 있습니다. 등딱지의 가장자리에는 삼각형의 가시가 일렬로 늘어서 있고 이마뿔은 등딱지에서 평평하게 진출하여 가운데가 갈라져 둘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눈 주변은 넓게 패어 있고 집게 다리는 대칭이며 걷는 다리에 비해 짧은데 끝마디가 앞으로 휘어져서 접었을 때 입을 향하는 게 특징입니다. 걷는 다리는 길고 납작한데, 가장 긴 것은 등딱지 넓이의 2배 가까이 긴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걷는다리는 비교적 작은데 걷는다리는 평소에 눕혀두다가 사용할 때 세운다고 합니다.
저서성이며 갑각류나 조개나 갯지렁이 거미불가사리 등 다른 무척추 생물을 사냥하거나 바다의 청소부 역할을 수행한다고 하며, 대게는 영하 1도에서 영하 5도 정도의 낮은 수온을 선호합니다. 수심이 다양한 대륙붕과 대륙사면의 모래 혹은 진흙 바닥에 살며 평균적으로 110m 이상의 수심에서 발견됩니다.
어린 개체일수록 더 얕은 수심에서 생활한다고 하며 서식 지역은 주로 크게는 북태평양 및 북대서양이고 정확히 따지자면 한국의 동해안과 일본의 오호츠크해 베링 해협 알류샨 열도 알래스카 그린란드 메인 만 뉴펀들랜드 뉴펀들랜드섬 등지에 서식하는데 대게의 주된 천적으로는 문어라고 합니다.
대게와 킹크랩
제철 대게와 비슷한 레벨이거나 더 높은 품질로 취급받는것으로는 킹크랩이 있습니다. 대게보다 인식도 더 좋은 편이고 한국에서는 맛이 제철 대게보다 떨어지지만 킹크랩의 주산지에서는 맛이 제철 대게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킹크랩은 스트레스에 매우 약한 편이지만 이는 갑각류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수율에 변화를 가져오는 갑각류의 특성 때문이라고 하고 한국에서는 거의 잡히지 않거나 털게나 아예 안잡히는 킹크랩에 비해 대게의 맛이 뛰어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레드 킹크랩은 주산지인 알레스카나 러시아 극동 지방에서는 대게 이상으로 맛있다고 하며, 맛이 좀 떨어지는 블루킹크랩이나 레드킹크랩이더라도 주산지가 아닌 곳에서는 맛이 떨어져서 제 아무리 값 비싼 게 종류라고 해도 국내에서는 대게와 비슷합니다고 평가됩니다.
게의 장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녹장이 많은 대게보다 확장일 확률이 더 높은 킹크랩을 좋아하는 경우가 있고, 털게도 주산지인 일본의 북해도 해역에서 잡힌 것들은 살 맛이나 장 맛 모두 대게 이상이라고 평가받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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