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이야기

설날이란, 설날의 유래, 설날 풍습

by 베어훈릴스 2023. 2. 19.
반응형

한복을 입은 여자
출처 : Flickr

설날은 무엇인가?

설은 한 해의 시작인 음력 1월 1일을 일컫는 말로 설날이라는 말과 같은 우리나라의 명절입니다. 설은 시간상으로는 한 해가 시작되는 새해 새달의 첫날인데, 한 해의 최초 명절이라는 의미도 있고 대보름까지 이어지는 민족 최대의 명절이었습니다.

 

삼국시대 문헌에서부터 설 명절에 대한 기록이 보이며, 의례, 민간신앙, 복식과 음식, 놀이 등 설 명절 관련 세시풍속 또한 풍성했습니다. 신성한 날이라는 신앙적 의미가 컸지만, 오늘날은 조상에 차례를 지내는 것만 남았고, 세시풍속 또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설날의 유래

한국의 24절기에 따르면 설날이 언제부터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로 여겨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설날을 명절로 삼기 위해서는 우선 역법이 제정되어야만 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설날의 유래는 역법의 제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데요.

 

우리나라가 나름의 역법을 가지고 있었음은 중국인들도 진작 인정하고 있습니다. 《삼국지(三國志)》에 이미 부여족이 역법을 사용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고, 신라 문무왕 대에는 중국에서 역술을 익혀와 기록이 있죠. 이를 미루어 보더라도 우리 민족은 단순한 중국 역법의 모방이 아니라 자생적인 민 속력이나 자연력을 가졌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라의 독자적인 명절이라 할 수 있는 가위[嘉俳]나 수릿날의 풍속이 있었다는 사실에서도 우리 민족이 고유한 역법을 가졌을 가능성을 충분히 추측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한편 역사적인 기록을 통해서도 설날의 유래를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삼국사기(三國史記)》 〈제사〉 편에는 백제 고이왕 5년 238 정월에 천지신명께 제사를 지냈으며, 책 계와 2년 287 정월에는 시조 동명왕 사당에 배알하였다고 합니다.

 

 

 

이때의 정월 제사가 오늘날의 설과 관련성을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으나 이미 이때부터 정월에 조상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것으로 보아 오늘날의 설날과의 유사성을 짐작할 수 있으며, 신라에서는 제36대 혜공왕 765∼780 때에 :태종 왕, 문무왕, 미추왕, 혜공왕의 조부와 부를 제정하고 1년에 6회씩 성대하고도 깨끗한 제사를 지냈다고 하는데, 정월 2일과 정월 5일이 여기에 포함된 것으로 보아 이미 설날의 풍속이 형성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설과 정월 대보름·삼짇날·팔관회·한식·단오·추석·중구·동지를 9대 명절로 삼았으며, 조선시대에는 설날과 한식·단오·추석을 4대 명절이라 하였으니, 이미 이 시대에는 설이 오늘날과 같이 우리 민족의 중요한 명절로 확고히 자리잡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설날 풍습

설날 아침에는 온 가족이 모두 모여 전통적으로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께 감사의 마음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세배를 합니다. 그리고 다 같이 떡국을 먹는데 떡국을 먹는 것은 한 살 더 먹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새로운 한 해에는 길게 잘 늘어나는 가래떡처럼 건강하게 오래 살라는 의미와 재물도 늘어나라는 좋은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설날에는 남녀노소 모두 일찍 일어나 씻고 새로 마련한 옷인 설빔을 입습니다.

반응형

댓글